코로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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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토론토 밥차 2021. 5. 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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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에 백신 접종 대상자 분류 중에 드디어 만 18세 이상은 접종 대상자가 되었다

5월 18일 기준으로 18세 이상은 다 1차 접종 대상자에 해당되기에 제일 빠르게 예약을 했다

현재 온타리오는 65세 이상에는 아스트라제나카, 얀센을 접종했다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혈액 응고증이 발견되어 중단했다.

글을 쓰는 시점에는 해제가 되었지만 이 또한 2차 접종에게만 해제된 거라 언제 바뀔지도 모른다

여하튼 필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둘 중 하나의 확률로 갔다

 

우선 예약한 날짜는 일요일 23일 1시였다

 

 

(이 와중에 커피를 여기다가 버리는 시민의식 말아먹은 인간도 있다)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들어서기 전에 증상과 여행 여부 등 간략하지만 중대 사항을 물어본다

입구에 들어서면 손소독을 진행하고 마스크를 끼고 왔더라도 센터 내에서 지급하는 마스크로 다시 갈아 써야 한다

그리고 입장 후엔 몇 시 예약인지 확인을 하고 성을 물어서 리스트에서 확인한다

 

 

 

 

 

이제 줄에서 개인 정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절차 과정을 거친다

현재 온타리오는 2차 접종은 112일 후에 하라고 한다

물론 예외 대상자도 있지만 본인과 같은 일반인은 해당 안 된다

 

 

 

 

 

신원확인과 Health Card 정보를 확인하면 비로소 백신을 맞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간략한 정보가 그들만의 언어로 적힌 종이를 준다 (뭔진 모른다)

필자가 백신을 맞은 장소는 한 대형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완전히 접종 센터로 바꿔서 쓰고 있다

이 이후부터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사진이 없으니 설명으로 대체하겠다

 

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비어있는 곳으로 안내요원이 가르켜준다

지정된 숫자에 있는 곳에서 백신을 맞기 전 여러 질문을 한다

알러지 반응, 자가면역이 형성되어 있는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섭취 중인지 등등

그러고서는 오늘 맞을 백신에 대해서 알려준다

필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센터마다 받는 백신이 다르고 날마다 다르다고 한다

어차피 같은 mRNA 백신이다

정부가 무료로 놔주는데 굳이 그걸 가려서 받을 처지는 아니기에 그냥 입 닫고 맞았다

화이자라고 더 좋고 모더나라고 더 좋고 그런 거는 독자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란다

백신은 일회용 주사기에 담겨 오고 그걸 가지고 오시는 분은 새로운 자리가 생기면 그때마다 희석한 후 가져오는듯한 것처럼 보인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는 거다)

백신을 맞고 밴드를 붙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초도 안 걸린다

주사기가 워낙에 얇아 주사를 놓았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처법 또한 듣는다

그러고 나서 15분간 지정된 장소에서 기다리며 알러지 반응을 기다린다

15분이 지나면 가도 된다고 적혀있는 종이에 시간을 적어서 그 시간이 지났는지를 판단한다

15분간 무증상이면 자리에서 일어나 최종적으로 보는 단계가 나온다

2차 접종을 예약해 준다

그리고 본인의 정보와 주소 연락처 등을 두 번 체크하고 확인이 되면 그때야 1차 접종이 끝난다

 

 

 

접종이 끝난 후 나가기 전에 주는 정보가 적힌 종이다

신상정보는 가렸다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15분이 지나는 시점 (1시 21분)에 나가야 한다고 적힌 것 등등 자세한 정보가 다 기입되어 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백신을 맞은 지 대략 60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글을 쓴다

 

우선 나타난 증상을 간략하게 나열하겠다

맞고 나서 3시간이 지나면 맞은 근육이 서서히 통증이 온다

운동 후에 근육이 뻐근한 그런 느낌이다

그 후에는 다른 증상이 없다

자고 일어나면 근육이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팔을 쓸 때 특히나 더 아프다

이 통증 또한 운동을 과하게 한 후에 나타나는 근육통과 매우 흡사하다

다만 차이점은 주사를 맞은 곳은 부어있다는 점이다

이때 얼음찜질을 하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얼음찜질을 해주었다

2일차부터는 조금 다르다

백신을 맞은 부위의 통증은 전혀 없다

다만 감기 몸살처럼 몸이 결리다

필자의 경우 어깨가 너무 결려서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면 나아질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었다

그래서 타이레놀을 먹었다

먹고 4,50분 정도 지나니 어깨 결림은 사라졌다

다만 식은땀은 계속 난다

열은 없지만 감기 몸살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거의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증상의 경우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 이게 기준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오늘은 필자의 코로나 백신,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를 알려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