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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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토론토 밥차 2021. 7. 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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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후기는 밑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bavdhk.tistory.com/137

https://blog.naver.com/power5649/222367806392

 

 

 

코로나 백신이 한국에서도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 정부도 2차 접종을 그리 늘어지게 잡고 있더니, 맘이 바뀌었는지 2차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

우선 내가 사는 york region은 23일부터 예약이 가능해야 할 시점에 예약을 막았다

하는 일처리를 보고 욕과 감탄이 절로 나왔지만 2일 후에서야 백신 예약을 열어주었다

본디 필자는 7월 18일에 예약이 잡혀있었지만, 7월 7일에 자리가 하나 남는 것을 간신히 부여잡고 그냥 앞 점멸 쓰듯 박아버렸다

 

1차는 5월 23일에 윗동네에서 화이자를 맞고 2차를 예약할 시점에 화이자 백신 물량이 딸린다며, 화이자와 모더나 교차접종을 허용했다

뭐 물론 같은 mRNA 방식이고 수지상 세포가 체내에서 스파이크를 생성한다는 원리는 이해는 한다

물론, 정부도 의료계도 미국 CDC도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술도 섞어마시면 다음날 아파 죽는데 백신을 그렇게 맞는다면 기분이 찜찜할 거 같다는 건 모두가 동의한다

뭐 필자가 가방끈이 워낙 짧으니 윗분들의 말에 고분고분하게 들어야 문제를 안 일으키니 그냥 참고 갔다

2차를 맞으러 간 곳은 집에서도 차로 30분가량 걸리는 곳이었고, 다른 대학병원들도 이곳으로 예약을 옮기고 있었기에 그냥 재고 있는 곳에 가서 맞으려다 최대 시설에서 맞은 꼴이었다

대기열에서 1차는 뭐를 맞았는지 등등을 조사하며 아래의 종이와 간략한 정보 기입한 종이를 주며 차례를 기다렸다

 

 

물론 당연하게도 백신 맞는 곳에서는 촬영이 안된다

그냥 입장하기 전에라도 찍은 게 이거니 혹여 불만이 있으시거든 온타리오 정부에 직접 항의하시면 될듯하다

막상 도착하니 모더나를 맞을 거라고 예상했던 나와 내가 아는 의학계에 종사하시는 지인, 외 섞어맞은 분들이 예상치 못하게 화이자를 놔준다고 하였다

찜찜할 기분이 조금은 나아진듯하여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았다

물론 섞어 맞으신 분들은 기분이 상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나도 정부에서 주는 거 맞는 입장이라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듯하다

 

이제 접종 이후 이야기다

2차 백신을 약 5시쯤 맞았다

1차 때처럼 3시간쯤 지나자 근육통이 왔다

엄청 심하진 않았지만 그날은 하도 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쉽게 잠들었다

물론 자기 전에 약간의 근육통 때문에 타이레놀 한 알 먹고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밥을 먹고 몸살 기운이 올 거 같길래 한 알 더 먹었다

그리고 지금 접종시간이 36시간이 되는 시점에 나는 몸이 멀쩡하다

다른 2차 맞으신 분들이 하도 너 아파 죽을 거라는 말로 세뇌하려 했던 건지 내 지인은 오늘 아침에 맞고 한두 시간 후에 '목이 땡기는건 왜 그럴까?'라는 질문에 '기분 탓이다, 동조현상에 휩쓸린 거다'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지금 시점에 나는 몸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1차 때도 타이레놀 한 알로 완쾌되었고 2차 때는 2알로 완쾌되었다

그리고 주사 맞은 쪽의 근육 통증도 거의 사라져서 크게 불편함도 없다

 

한국에도 빨리 백신 물량이 풀려 빠르게 접종이 가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코로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