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와인 입문을 위한 네 번째 챕터,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이름으로 헷갈려 하시는 품종 중 하나이다. Sauvignon 소비뇽이라는 단어 때문인데 제일 혼동을 많이 하시는 다른 품종이 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이는 적포도이므로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헷갈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쉬운 팁을 드리자면 blanc은 프랑스어로 하얀색을 뜻한다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즉 하얀 소비뇽이라고 생각하시면 색깔 면에서는 외우기가 쉬울듯하다
소비뇽 블랑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품종 중 하나다
드라이하고 산도가 높은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고 가격대도 정말 다양하다
마트에서 3, 4천 원에 판매되는 와인도 있을 정도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와 같은 구대륙부터 미국, 뉴질랜드, 칠레 등과 같은 신대륙에서도 접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소비뇽 블랑은 푸메 블랑, Fumé Blanc이라 바꿔 부를 정도이니 그 사랑이 지극정성임을 알 수 있다
소비뇽 블랑의 가장 큰 특징은 청사과와 레몬 그리고 파프리카 또는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야채의 맛도 나므로 상당히 독특하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제품은 뉴질랜드의 말보로 지역의 2020년산 소비뇽 블랑이다
뉴질랜드의 말보로 지역은 와인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지역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곳이기도 하다
뒤에는 간단한 정보가 기입되어 있다
색은 투명한 밝은 라임색이다
풀샷
총평
우선 2020년 산이다 보니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상당히 어린 맛을 줌에는 확실하다. 소비뇽 블랑 와인은 오크통 숙성을 거의 하지 않는 와인이므로 오크통에서 나오는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와인은 도수는 13%이며 향은 시트러스 한 상쾌한 향과 야생 꽃의 향이 난다. 맛 자체는 어리고 흙내와 풀 내가 나며 파프리카의 매운 알싸한 맛이 있다. 보디감은 라이트 미디엄이라 말할 수 있고, 상당히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과, 뒷맛의 강한 떫음이 느껴진다. 이는 보통 어린 와인들의 특징이니 인지하셨으면 한다
오늘은 화이트 와인의 품종 중 하나인 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