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이 시기, 코로나로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이 시기에 집에서 따뜻하게 몸을 데워줄 어른들의 음료 뱅쇼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 하는 방법은 와인의 향보다는 부가 재료의 맛을 부각시키는 용도가 더 크니 참고해 두시길 바란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자
필요한 준비물이다
레드와인 350ml
설탕 또는 꿀 60g (꿀을 쓸 경우 단맛이 덜하다)
레몬 또는 오렌지 1/2개
(레몬을 쓸 경우 향이 덜 나지만 오렌지 껍질 향을 싫어하신다면 레몬을 권유)
계피 1스틱
팔각 2개
정향 3개
여기서부터는 옵션
말린 레몬
로즈메리
고수 씨앗 (없다면 통후추도 가능)
재료들을 준비해 준다
이날 필자의 경우 야생꿀을 썼고 로즈메리의 남는 줄기 부분을 썼다
그리고 고수 씨앗 대신 통후추로 알싸한 맛을 대신했다
와인의 경우 마트에서 세일하는 싼 드라이 한 와인을 샀다
와인 또한 취향이겠지만 필자의 경우 와인보다는 여러 부가 재료의 맛을 더 원하기에
그냥 제일 싼 걸로 샀다
위에 모든 재료들을 냄비에 넣어준다
그리고 가스레인지나 버너 또는 인덕션에서 최약 불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달여내듯이 끓여준다
온도가 80도에 다다르면 알코올이 증발하기 시작하니 알코올 함유량을 높이시고 싶으시다면
74도 정도에서 계속 우려내주시면 알코올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온도에 다다랐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표면에서 김이 올라오면 약 75도가 넘었다는 증표이니 그 점을 기억하시면 쉽다
그렇게 끓여낸 뱅쇼를 마시기 좋은 온도까지 실온에서 식혀준다
보통 65도 정도 되면 살짝 뜨겁다 느끼는 온도이니 그때까지 식혀준다
(65도 정도인지 쉽게 아는 방법은 집에서 쓰는 식사용 수저로 한 큰 술 뜬 후
후~후~후~ 세 번 정도 불어준 후 마셨을 때 어느 정도 따뜻하다 느껴지면 그 정도 온도다)
그렇게 식힌 뱅쇼를 체에 걸러 잔에 따라주면 뱅쇼는 완성이다
필자는 집에 남는 말린 레몬으로 장식을 해주었다
잔 또한 적당한 게 없어 일반 유리잔에 했다
뜨거운 음료는 유리잔에 가급적이면 담지 말도록 하자 (깨질 수 있다)
이렇게 오늘은 쉽게 집에서 맛있는 뱅쇼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감기 예방으로 마신다는 말은 솔직히 신빙성이 없게 느껴지나
뱅쇼는 맛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드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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