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와 고기? 플렉스 제대로 하는 고기 숙성, 위스키 에이징, 위스키 드라이에이징 (1)

유튜브에서 옛날에 봤던 영상 중에 항상 해보고 싶었던 고기 숙성이 있었다. Eater 채널에 소개된 이 숙성 방법은 잭 다니엘을 통으로 쓰는 숙성 방법으로 위스키 에이징으로 불리며 여러 해외 유튜버들도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다.

고기를 보러 다니다가 막상 이 숙성 방법이 최소 30일 이상 소요되는 걸 생각하니 빨리 시작해야겠다 싶어, 고기랑 잭 다니엘을 사고선 서둘리 작성을 해본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오늘 준비한 부위는 채끝이다

채끝 2.5kg 정도 되는 양이다

지방은 풍미와 고기의 수율을 위해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 두도록 하겠다

 

 

 

 

채끝을 cheesecloth (우리말로 직역하면 치즈에 쓰는 면직물이다)로 감싸주고

 

 

 

 

모양을 유지함과 동시에 cheesecloth를 잡아주도록 실로 잘 묵어준다

 

 

 

 

그리고 대망의 잭 다니엘을...

 

 

 

 

이렇게 하염없이 부어준다

면의 모든 면이 적셔질 때까지 골고루 부어준다

 

 

 

 

 

 

이렇게 모든 면을 잘 적신 고기를 철망에 올려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350ml 용량의 반 이상을 썼다

 

 

 

 

 

그리고 온도와 습도가 잘 유지되는 냉장고에 넣어준다

 

그리고 5일 후 위스키가 마르고 향이 옅어질 때쯤

 

 

 

 

이렇게 위스키를 모든 면에 다 적셔준다

이때 잭 다니엘을 모두 소진했다 (350ml가 그냥 마시지도 못한 채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금 숙성이 되기를 기다리며 숙성을 이어간다

만약 향이 사라진다면 다시금 잭다니엘을 부어주며 이어나가도록 한다

 

 

 

2주정도 지난 모습이다

지방의 수분이 많이 사라진 모습을 볼수있다

고기의 전체적인 수분은 많이 빠지진 않았다

향은 정말 위스키 향이 진동을 한다

 

앞으로의 경과도 계속 업데이트하며 숙성에 대해 공유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