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당당히 오픈한 토론토 스시야, 스시 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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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당당히 오픈한 토론토 스시야, 스시 우미

토론토 밥차 2021. 5.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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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 2월에 당당히 오픈하고 바로 락다운으로 인해 여태껏 실내 식사가 한정되었던 스시야, 스시 우미의 테이크 아웃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우선 온타리오는 현재 락다운으로 실내에서 식사가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내 식사가 가능했던 3월 고작 2주간만 실내 식사가 가능했던 곳이다. 예약은 물론이고 갈 수도 없는 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오늘 준비해온 스시는 15피스 스시 오마카세이며 가격은 90불로 세금과 팁을 더하면 기본적으로 100불이 넘는다

 

 

 

우선 패키징이다

가방을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저번에 리뷰한 아토스시와 큰 차이가 느껴진다

 

 

 

안에 구성품이다

간장은 저런 플라스틱 종지에 주는 게 맞는 일인가 싶을 정도로 초라하게 느껴지는 패키징이다

아토스시가 스시 오마카세를 60불에 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패키징이다

 

 

 

 

스시 오마카세의 내용물은 대충 이러하다

 

 

 

 

측면 샷

우선 위에서부터 내려가면서 ㄹ자를 그리며 먹으면 되는 구성인 점은 맘에 든다

 

 

 

 

참치 군함 말이 마구로 마키

 

 

 

 

정확히는 모르겠는 생선

광어, 히라메가 아닐까 추측한다

 

 

 

 

오징어 이카

칼집과 아부리에서 세세하게 신경 쓴 게 보인다

 

 

 

고등어 사바

 

 

 

 

참치 등살 아카미

 

 

 

이쿠라 군함 말이

 

 

 

 

우니 군함 말이

 

 

 

연어 사케

 

 

 

 

줄무늬 전갱이 시마아지

 

 

 

도미 과로 추정되는 생선

킨마다이 같이 느껴진다

 

 

 

 

관자 호타테

위에는 금가루와 연어 알이 올라갔다

 

 

 

 

도화새우 보탄에비

 

 

 

쥬도로

 

 

 

 

오도로

여기 오도로가 내가 먹어본 오도로 중에 제일 좋았다

 

 

 

 

금태 아카무츠

 

 

장어 아나고

 

 

총평

우선 테이크 아웃을 예약하기도 힘들었다. 다른 곳들은 당일 주문이 가능한 스시야들이 많지만 여기는 운 좋게도 당일 캔슬한 자리가 남아서 다음날 먹을 생각으로 예약한 나의 예측을 당일로 앞당겨준 점에서는 운이 좋았다.

우선 눈에 띄는 단점 먼저 살피고 이야기하자. 이 스시야는 2월 말에 열었다. 일본인 셰프가 야심 차게 지원을 받으며 등장했고 꽤나 이쪽 업계에선 유명한듯하다 (토론토는 스시야를 운영하는 셰프들이 대부분 중국인 아니면 일본인이라 한국처럼 4대 문파로 쉽게 나누듯이 나누기 너무나 어렵다. 그리고 나눈다 하더라도 파가 너무 많다). 2월에 열었다는 소리는 락다운을 수차례 겪었으면서 테이크 아웃을 당연하게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저런 초라한 패키징이 세금전 가격이 90불이라는 것은 터무니없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패키징임은 맞다. 간장이라도 좀 신경 썼으면 이런 단점도 언급은 안 했을 터 간장을 발라줄 수는 없으니 직접 해먹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저런 초라한 패키징은 너무 돈을 버렸다는 감정이 생기게 하기 마련이다. 이제 단점을 벗어나 다른 점을 이야기해보자. 우선 샤리를 적식초로 간을 한다. 아토 스시와 비슷한듯하지만 여기 샤리는 간이 더 약한 편이다. 필자가 한국에서 스시야를 갈 때 간을 세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이유가 토론토 스시에 입맛이 맞춰져 있어서 그렇다. 그럼에도 여기 스시는 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샤리 때문이라 생각한다 (간장을 애초에 따로 내놓았으니 샤리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15피스라고 했지만 마구로 군칸마키가 6피스 들어간다. 그러니 캐나다 식으로 생각한다면 21피스를 줘놓고 15피스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쪽 사람들은 더 좋아한다. 물론 나도 좋았다. 양이 적당한 감을 주었으니 말이다. 이제 네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몇 가지는 일반 스시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네타들이다. 다만 감명을 받을 정도로 좋았던 것은 오토로였다. 내가 여태껏 먹어본 대 뱃살 중 제일이었다. 참치의 모양이 흐트러지지도 않았으며 근막을 일일이 제거한 점이 입에서 씹을 때 여태껏 먹었던 오토로와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그 점은 인정한다.

아직 이 집의 사시미 오마카세는 먹어보지 못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올해 2월에 오픈한 토론토의 스시야 스시 우미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