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맛의 탄산음료, Spirit Tree Cidery의 무알코올 스파클링 사과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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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맛의 탄산음료, Spirit Tree Cidery의 무알코올 스파클링 사과즙

토론토 밥차 2020. 12. 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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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외곽의 농장들이 즐비한 서쪽 시골로 나가면 정말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동네들이 많다. 그런 동네를 갈 때마다 농장이나 시장을 들리다 보면 서로 협업하여 서로의 제품을 팔기도 한다. 그렇게 외곽으로 나갈 때 자주 구경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사과 즙으로 만든 음료인 스파클링 사과 즙이다.

 

 

 

Spirit Tree에서 나온 이 제품은 대량으로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것이 아니라면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Spirit Tree는 Cider 즉 사과주(또는 사과 즙을 Cider로 혼용하여 부르기도 한다)를 만드는 곳이다.

스파클링이고 100% 사과 즙으로 만들기에 건강한 음료라고 느껴진다

(건강한 것이 아닌 느껴진다고 하는 이유는 밑에 있다)

항상 이 제품이 보이면 몇 병씩 집어와서 흔히 말하는 사재기를 하곤 한다

 

 

 

 

라벨 뒤에는 제품의 설명과 영양성분표가 적혀있다

250ml 당 27g이라는 어마어마한 설탕 함유량이 아까 앞서 말했듯이 건강한 느낌만 준다

콜라가 설탕 함유량이 11% 정도이니 설탕량이 얼마나 되는지 대충 짐작이 되실 것이다

그래도 과당이니 일반 설탕 (포도당)보다는 몸에 덜 해롭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신다

(그리고 콜라가 몸에 안 좋은걸 알면서도 우리는 콜라를 마신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색은 우리가 아는 사과 즙과는 달리 와인같이 깔끔한 연한 금색을 띠고 투명하다

 

 

 

풀샷

 

 

이 제품의 경우 무알코올 제품군 3개 중 사과로 만드는 제품이며 다른 제품 중에는 배 그리고 크랜베리로 만드는 제품들도 있다. 그래도 사과를 주로 만드는 곳이니 개인적으로는 사과가 제일 맛있다. 무알코올 음료로도 좋고 식전에 마시기에도 좋다. 솔직히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선 비싸고 그리고 구하기 힘들어서 아껴먹는 제품이다.

맛은 꿀 사과 맛에 당도가 반으로 떨어진 맛이다. 트로피카나 사과 맛을 먹어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설명하자면 그 음료에서 신맛이 인위적이 아닌 건강한 느낌으로 오고 살짝의 떫은맛이 들어간 후 설탕량을 반으로 줄인 맛이라 설명하면 딱 그 맛이다. 건강한 맛이지만 실체는 건강하지 못하다. 그래도 정말 맛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할만한 조금 특별한 음료를 소개해보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배와 크랜베리로 만든 것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구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