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스타벅스에서 만든 맥주, 대만 기념품으로 사 오기 좋은, 부용화신(芙蓉花神), Ale infused with passion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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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스타벅스에서 만든 맥주, 대만 기념품으로 사 오기 좋은, 부용화신(芙蓉花神), Ale infused with passion tea

토론토 밥차 2020. 12.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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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대만에 놀러 갔다 타이베이 101에 스타벅스 리저브를 들렸다.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커피나 마실까 고민을 하던 나는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고 그 자리에서 Abv라는 단어를 본 순간 망설임 없이 낮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마셨다. 그렇게 한국에 들어올 때 한껏 쟁여오게 된 오늘 소개할 제품인 부용화신 (부용화, 芙蓉花는 히비스커스의 한자 표현이다), Ale infused with passion tea, 대만 스타벅스 리저브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이다

 

 

 

패키징의 모습이다

스타벅스답게 포장을 잘했다

깔끔한 포장에 뒤에는 패션탱고티에 들어가는 히비스커스를 잘 그려냈다

 

 

 

 

색은 패션 탱고 티랑 정말 흡사하다

히비스커스를 넣은 맥주들의 색과 유사하지만 그것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조금 더 연한 색이다

 

 

풀샷

 

총평

 

우선 대만 기념품으로도 좋고 스타벅스 마니아들에게도 좋고 나 같은 애주가에게도 좋은 선물일 거 같다. 가격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개당 한화 7천 원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 이 가격은 악랄하지만 사 올만한 가치가 있다. 대만 스타벅스 리저브에는 이 제품을 제외한 커피를 이용한 IPA와 스타우트도 팔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맛에 대해 평가를 해보겠다. 혹시 스타벅스에서 Passion Tango 차를 마셔본 적이 있는가? 우선 이 차에 대해 알아야 이 맛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히비스커스와 레몬그라스, 사과를 이용한 티바나(teavana)의 차로 상큼한 맛과 좋은 향이 나는 차다. 이 차를 이용해 만든 에일이다 보니 어지간한 ISA나 다른 에일보다 향과 신맛에 있어서는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히비스커스라는 꽃 자체가 맥주에 가향 또는 가미 용으로도 많이 쓰는 차다 보니 이 차의 조합 자체는 아주 좋다.

향은 패션 탱고 티 (passion tango tea)의 향이 아주 좋게 퍼진다. 당연하게도 히비스커스가 주가 되어 향이 아주 좋고 약간의 홉 향이 난다.

맛에 있어서는 패션 탱고 티의 맛이 압도적으로 난다. 탄산은 적고 도수보다 술 자체가 약하게 느껴진다 (ABV는 5%이다). 맥주 자체의 맛은 페일 에일의 맛으로 느껴지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ISA 같은 약한 에일로 만들어 거기에 Passion tango tea를 우려내며 발효시킨 게 아닐까 싶다. 맛에 있어서는 향기 좋은 차 맛이 강해 맥주 자체로 느끼기는 힘들지만 와인 대신 마시기에 좋으며 나라면 식전 주로 내놓을법한 맛이기도 하다.

오늘은 대만에 가서 한 번쯤을 시도해볼 만한, 사 올만한 기념품, 그리고 괜찮은 술인 스타벅스에서 만든 술을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