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기네스에서 만든 아메리칸 라거, 볼티모어에서 만들어온 Bl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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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기네스에서 만든 아메리칸 라거, 볼티모어에서 만들어온 Blonde

토론토 밥차 2020. 12.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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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는 당연지사 흑맥주라고 생각하던 필자의 눈에 기네스 블론드가 보였다. 기네스 오리지널의 맛보다는 draught의 부드러운 맛을 좋아해 심심하게 킹스맨의 해리를 빙의하며 마시던 필자의 눈에 블론드 라거라... 얼마나 흥미로운가. 영국 신사에서 카우보이가 될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구매해서 마셔보았다. 그럼 기네스의 라거는 어떤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패키징이다

인터넷에서는 American Lager로 검색되며 캐나다에 들어오는 패키징은 모습이 다른듯하다

볼티모어에서 온다는 점은 확실히 더블린에서 만든 흑맥주와는 큰 차이이다

 

 

 

뒤에는 제품의 정보와 설명이 적혀있다

아무리 미국이어도 캐나다에 오려거든 불어 표기는 필수다

그만큼 캐나다는 미국과 타협하지 않는다 (진담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정말 따를 때 황금을 녹여서 따르는 듯한 완벽에 가까운 황금색이었다

 

 

풀샷

 

 

총평

 

우선 기네스의 흑맥주를 좋아하는 필자는 이 맥주를 객관적으로 마시기 위해선 기네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버리고 마셔야 객관적인 평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이제 최대한 객관적이게 되기 위해 노력한 필자의 평을 서술해보겠다

우선 향은 APA 또는 드라이 호핑을 한듯한 홉의 향이 약간 났다. 라거라기엔 향긋해 예상외였다. 맛 자체를 평가하자면 라거와 에일의 사이이지만 라거에 가까운듯하다. 깔끔한 맛과 청량감 그리고 많은 탄산이 라거라고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에일의 떫은맛이 처음에 나타나 끝까지 남아 서서히 사라지지만 강하게 나오진 않는다. 라거에 가미를 한듯한 맛이지만 안 어울리는 맛이 아닌 밸런스가 잘 맞는 맛이다. 열대과일의 향과 맛이 같이 나온다. 아마 패션후르츠에 가까운 맛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오늘은 기네스의 아메리칸 라거를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