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주] Brickworks 사의 Queen Street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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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주] Brickworks 사의 Queen Street 501

토론토 밥차 2020. 12.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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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Street 501이라는 이름을 들으신 토론토 시민은 알고 있을 것이다. 501은 토론토의 퀸 스트리트를 운행하는 노상 전차의 번호다. 온타리오의 사과주 양조장답게 토론토를 주제로 삼는 것은 참 타깃 마케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저번 소개했던 Brickworks 사에서 나오는 batch 1904가 드라이한 사과주였다면 이번 제품은 당도를 가지고 있는 사과주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제품의 모습이다

위의 스트리트 카(노상 전차)는 옛날 버전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아시는 분들도 많을 거다

 

 

 

 

 

뒤에는 제품의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색은 짙은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색이 난다

블론드 라기에는 옅은 색감이다

 

 

 

 

전체 풀샷

 

 

총평

 

사과주를 즐기시는 분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을 알 것이다. 당도를 다 없애면서 만든 드라이한 사과주와 당도를 남기면서 달게 만드는 사과주. 이 사과주는 후자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엄청 달지는 않으니 적당한 단맛을 즐기기에는 좋다

향은 꿀 사과를 응축한 듯한 달콤한 사과향이다. 첫맛에는 단맛과 신맛이 동시에 나타난다. 중간에는 떫은맛이 같이 따라오며 끝에는 천천히 모든 맛이 사라진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디감이 약간 있는 편이다. 목 넘김은 탄산음료와 같이 톡 쏘는 느낌이 있기에 음식과 페어링 하기에 좋은 맛과 느낌을 준다.

사과주는 캐나다 동부에 있어서 뺄 수 없는 술중 하나이다. 퀘벡주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퀘벡주의 명물로 파는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메이플 시럽과 사과주다. 캐나다에서는 Cider를 사과주로도 부르지만 사과즙을 의미하기도 하여 그만큼 사과의 사용도가 많고 그만큼 재배하는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니 앞으로도 여러 로컬 사과주를 리뷰하고자 하니 다음 사과주도 잘 봐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