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타파스 요리 전문점 madrina y ta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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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타파스 요리 전문점 madrina y tapas

토론토 밥차 2023. 12.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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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스타에서 리뷰로 올렸지만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토론토 distillery district에 있는 스페인 타파스 요리 전문점 Madrina Y Tapas를 리뷰하고자 한다

긴 내용의 글이 싫으신분들은 밑의 인스타 링크를 달아 놓겠다

https://www.instagram.com/p/CtsJ7JouiZ6/?igshid=MzRlODBiNWFlZA==

우선 이 곳의 장점은 여름에는 패티오에 앉아서 식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날씨 좋은날에는 밖에서 먹는것을 추천드린다

또한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별이나 빕구르망은 안받았으니 오해 마시길 바란다

말 그대로 '소개'된 곳이다

우선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저런 커스텀 냅킨은 일단 비싼걸 알기에 디테일에 신경쓴 점이 보인다

우선 샹그리아를 하나 시켰다

화이트 와인 베이스에 여러 과일 그리고 오렌지 주스가 들어가있다

맛은 그닥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였다

흔한 오렌지 주스 칵테일 맛이다

여기에 있는 테이스팅 메뉴를 시켜보았고 총 10코스였다

우선 Gilda de salmon이라는 꼬치가 나온다

연어, 고추, 올리브, 마혼 치즈가 한 세트로 나온다

각 재료를 같이 먹을수 없기에 따로 따로 먹게 되지만 순서 구성이 조금 아쉬웠다

치즈가 올리브 대신 먼저 왔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참치 타르타르 콘이다

아이올리 같은 소스에 연어알 안에는 참치 타르타르가 같이 나온다

식감은 콘을 먹으면 나오는 바삭함이 채워주고 소스가 전체적인 간을 해주면서 잘 어울린다

아보카도 가스파초다

아보카도와 오이 바질 토마토로 맛을 내 상큼함을 더했다

이 때 방문한 시기는 여름이였기에 늦게나마 재리뷰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생굴이 나온다

굴은 크리미 한걸 보아서 west coast(밴쿠버 쪽 지역)에서 온 굴 같아보였고 소스로는 살사가 곁들여져 나온다

그리고 얇은 막대감자가 올라온다

맛은 크리미한 굴에 토마토 신맛이 잘 어우러지고 감자가 식감을 줘서 좋았다

코카 플랫 브레드다

위에는 에스칼리바다가 올라간다

구운 페퍼, 가지, 트러플 버터, 그리고 훈연한정어리가 올라온다

맛은 크게 그렇다 할 맛은 없었고 정어리가 살짝 비렸다

이베리코 햄 코르케다

여기서 이베리코 고기를 많이 쓰다 보니 남는 부위들을 갈아서 만들어 내는거 같다

이베리코 햄이라고 크게 차이는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기름지고 겉바속촉한 코르케였다

가지와 애호박 칩이다

소스로는 꿀과 요거트를 섞은 소스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심플하면서도 맛있었던 요리다

템푸라와 찹쌀탕수육 중간의 식감과 가지와 애호박의 고소함 그리고 달콤새콤한 소스가 인상 깊었다

이건 코스에는 없지만 따로 시킨 스테이크 타르타르다

감자와 푸아그라 그리고 빵이 같이 나온다

푸아그라는 오른쪽에 보이다시피 갈아져서 나온다

개인적으로 큰 임팩트는 없는 흔한 소고기 타르타르였다

푸아그라의 양이 적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았다

Patata Bravas라는 요리가 나왔다

본디 튀긴 감자에 소스가 끼얹어져 나오는 요리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scalloped potato같이 쌓은 후에 잘라서 튀겨저 나왔다

스리라차에 기반한 소스와 와사비 아이올리가 올라온다

식감은 조금 특이했으나 전체적인 맛은 바삭한 두꺼운 감자 튀김에 여러 소스를 같이 먹는 맛이였다

오징어 먹물 문어 빠에야가 나온다

쌀은 오징어 먹물로 코팅되어 거뭇하고 외에 감자 문어 파프리카 아이올리가 같이 나온다

다른 차이가 있었냐라고 한다면 빠에야에 향신료가 빠진 맛이였다

문어는 잘 익혀졌고 감자도 두껍게 양이 충분하게 나왔다

다만 아이올리는 왜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

이 집은 아이올리 쓰는것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온다

디저트는 티라미수 같이 쌓아올린 치즈 플란(flan)에 온타리오 딸기와 슈트로이젤이 올라갔다

개인적으로 치즈 플란은 너무 신맛이 강했고 슈트로이젤이 위에까지 꽉 차있어서 떠먹기 상당히 불편했다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의 디저트를 내놓은것 같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여기는 코스 메뉴보다는 하나씩 A La Carte로 시켜먹으면서 수다떨고 술한잔 하기에 좋은곳이지 음식먹으러 오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미슐랭에 소개되기전부터 오던 곳이긴 하지만 코스요리를 처음 주문 해본거라 의미있게 리뷰를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