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영업으로 다시 가본 스시야, 스시 오마카세, Ato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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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영업으로 다시 가본 스시야, 스시 오마카세, Ato Japanese Restaurant

토론토 밥차 2021. 8. 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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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내 영업이 재개된 후 다시 가본 수산물 수입업체가 운영하는 곳인 ato japanese restaurant에 다시 가보았다

필자의 ato의 전 리뷰는 밑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https://blog.naver.com/power5649/222342526694

 

토론토 전체를 담당하는 수산물 수입업체가 운영하는 스시야, Ato Japanese Restaurant

한동안 외식을 안한 나에게 '간만에 보상을 주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시작하는 리뷰임을 알린다 ...

blog.naver.com

 

https://bavdhk.tistory.com/134

 

토론토 전체를 담당하는 수산물 수입업체가 운영하는 스시야, Ato Japanese Restaurant

한동안 외식을 안한 나에게 '간만에 보상을 주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시작하는 리뷰임을 알린다 오늘 리뷰해볼 레스토랑은 ATO 스시야로 토론토에 유명 스시야 및 여러 가게에 납품을 하는 유일

bavdhk.tistory.com

 

 

우선 시작하기 전에 있어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려 한다

필자는 디너 메뉴 대신 런치메뉴를 선택했다

디너 메뉴의 구성이 한 사람이 가서 먹을 때와 두 사람이 가서 먹을 때 그리고 세 사람이 가서 먹을 때의 메뉴들의 구성이 사람이 많을수록 흔히 뽕을 뽑는 구성이다

그리고 그 뽕을 뽑는 구성을 보았을 때 가성비 측면에서 너무 어처구니 없이 별로로 보였다

그러한 이유로 런치를 선택했다

그리고 런치 또한 니기리만 먹는 코스, 사시미와 같이 먹는 코스 등 두 가지 이상의 메뉴가 있었다

필자는 코스요리에 등급 나누듯이 나누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본인이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오마카세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이 가게는 아직도 매니저를 구한다고 대문짝만 하게 가게 입구에 적어놓았다

필자는 수요일 점심 예약이었으나, 월요일 저녁 10시쯤에 컨펌 전화를 주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 다음날 매니저와 통화를 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의 약속을 받아냈다

이점에서 필자가 진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녁 10시에 누가 전화를 거는지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정말 친한 친구끼리도 밤에는 잘 연락을 안 하거늘 잘 시간이 되는 나에게 컨펌 전화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렇다고 무엇을 바라거나 하지도 않고 사과만 받았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었고 바라던 것이었으니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바로 메뉴 구성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처음으로는 흔히 스시집들에서 나오는 하우스 샐러드가 나왔다

드레싱을 플레이팅 하듯 스월링으로 플레이팅한 데에서 정성이 느껴진 것은 보인다

 

 

 

 

두 번째로 미소시루, 미소 장국이 나왔다

미소시루는 생선 육수로 맛을 냈고 비교적 미소의 맛이 강하게 온다

맛은 있으나 필자는 그리 좋아하는 맛은 아니라 다 끝내지는 못했다

 

 

 

 

이제 사시미 구성이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홋카이도 관자(호타테), 연어(사케), 캐나다 동부의 참다랑어(혼마구로)의 대뱃살(오토로), 전갱이 (아지), 광어 (히라메)순이다

아지와 오토로를 제외한다면 다 먹어본 맛 그대로라 평을 할 것은 없다

오토로의 경우 1번 대뱃살 중 아카미쪽에 붙어있는 살을 썼다

비교적 작은 혼마구로 였다고는 하나 120킬로는 족히 넘는 생선이라고 함에 흥미가 있었다

성체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메지마구로(새끼 다랑어)도 아니라기에 120킬로가 넘어서면 무슨 청소년기에 들어서나 싶은 설명이었다

아지는 식감도 꼬들꼬들함과 적절한 고소한 맛이 좋았다

 

 

 

 

사시미가 끝나면 스시로 넘어간다

첫 점은 시마아지 (줄무늬 전갱이)이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가 바로 나오니 기쁘기 짝이 없다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 살이다

아부리로 살짝 그을어져 나왔다

비교적 큰 엔가와였고 힘줄이 있어 살짝 질기긴 했으나 토론토에서 이 정도 엔가와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카미, 참치 등살이다

아카미의 경우 간장에 잠깐 절이는 과정 없이 바로 손으로 쥐고 간장을 발라서 주었다

필자는 아카미를 먹을 때 꼭 간장에 살짝 절인 뒤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이와시, 정어리이다

맛에 있어 그냥 먹어본 맛이구나 싶은 정도라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다

 

 

 

 

타이, 도미이다

마쓰가와한 껍질에 다시 위에 아부리를 했다

이 니기리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소금으로 간을 했다

확실히 필자는 소금으로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소금으로 먹으니 생선 맛과 아부리한 맛이 다 느껴져서 좋았다

 

 

 

 

오토로, 참치 대뱃살이다

마블링도 좋고 비교적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 네타는 역시 1번 뱃살에서 나왔다

셰프 말로는 가마도로 쪽에서 제일 가까운 부분이라고 한다

 

 

 

 

 

사바, 고등어다

시메사바는 초절임도 적절했고, 위에 올린 장식들은, 해초 피클, 식용 꽃(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오보로, 계란지단이다

비주얼 적으로는 멋있고 화려하나 맛은 그다지 시메사바보다 못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는 보탄에비, 모란 새우다

사이즈가 꽤 되는 편의 에비를 사용하여 식감도 좋고 단맛 또한 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후 한 피스를 더 주셨지만 이 점은 총평에서 이야기하겠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다

시즈오카 킹 크라운 머스크멜론과 말차 푸딩이 나왔다

멜론이 푸딩보다 더 달아 푸딩을 먼저 먹을 걸 그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총평

 

우선 셰프는 총 주방장은 아닌 실력이 있는 셰프였다

그래도 니기리를 만드는 데까지 5수법, 즉 쥠 그 외의 돌리기 등을 제외하면 5번을 쥐는 것이다

5수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필자는 입안에 넣었을 때 사악 풀어지는 느낌을 선호하여 5수법을 많이 쓰는 토론토 스시 셰프들의 스킬이 조금 더 발전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서비스 부분을 이야기해야겠다

오후 10시에 전화를 한다는 건 물론 비상식적인 행위이다

그래도 필자는 사과를 받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정작 본인은 시간 내에 도착했으나 필자의 친구는 약속시간이 20분이 넘어도 도착하지 않아 셰프와 웨이트리스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물론 그 친구도 직접 사과를 했다

그리고 셰프는 컨펌 전화 건에 대해 귀띔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마지막 피스를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사죄의 선물로 받은 마지막 피스는 그냥 필자의 기억 속에 남기고자 한다

마음을 전한 선물은 평가 대상이 아닌 사람과 사람 간의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아토 레스토랑의 방문은 이번이 4번째이며 이 모든 방문은 3월부터였다

대충 어림 계산을 해도 1달에 한 번은 간 셈이다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 것 같으니 서로 기분 상할 일은 만들면 안 될듯하기에 이러한 일이 있었고 이렇게 대응을 했다는 모든 과정을 전달하고자 함에 길이 길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to 스시야에 전하고 싶은 말이라면, 제발 매니저 구인은 가게 문 앞에서 하지 말고 수소문을 하길 바란다

또한 그 문에 붙어있는 공지조차 찢어져서 너덜거리는 것을 손님은 보고 싶지 않다

그 점을 유의해 주셨으면 한다 (이 글을 읽을 일이 없겠지만 그저 한때 같은 업계에서 일했던 사람의 조언이다)

 

오늘은 Ato Japanese Restaurant의 런치 오마카세를 리뷰해보았다